일러스트는 왠지 모르게 아이언맨 3 후반에 나오는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보는 것 같다. (링크 띄운게 그거다/슈트가 때거지로 날라오는 그것)

이 카드는 그냥 써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니까 9마나에 하수인 3개 소환일 경우 원래 기대값이 ((3코 3/3)X3) 소환 인데, 실제로는 보통 왠만한 전사의 하수인이나 기계하수인들은 3코 3/3의 스텟을 아득히 넘어가므로 써도 무방할 것같다. 그냥 소환도 코스트값을 적당히 받는데, 거기다가 속공부여라는 건 필드싸움에 있어서는 이 주문이 칸고르의 끝없는 군대와 다른 강함을 보여준다. 이 카드가 소환조건이 따로 없음으로 적당한 독성하수인이나, 기계값이 아니더라도 꼭 있으면 좋은 그롬마쉬 헬스크림, 대지조각가 이프 등등 필요하면 소환할 수가 있다.

근데 이게 어디서 포텐설을 불러오나면 오메가 조립 시설이다. 후반에 하수인이 없으면 만들어서 뽑으면 되지 않은가? 아마 최후의 수단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고, 필드 정리후 명치각을 보기 위해 쓸 것도 같다.

이제 이 카드가 나와서 큰 수혜를 받을 덱은 아마 소집 전사일 것이다. 소집 전사의 장점은 비통의 가로날도끼 나 파티 모집 같은 소집 카드 몇몇개로 쉽게 사기칠 수가 있지만, 단점은 사기칠 하수인이 내 손패에 튀어나오면 곤란하다는 점과 한번 뺏긴 주도권을 다시 뺏기 힘들다는 점인데, 소환으로서, 속공부여으로서 그 단점을 보완해준다.

단순히 정리하자면, 왠만한 큰 기복없이 강한 주문. 전사가 생각할 수가 있는 방법으로 필드를 동결시키고, 거의 일방적으로 필드에서 손때기를 강요하는, 존재만으로 후반을 의식하게 만드는, 전사입장에서 좋은 카드다.